국산 SW 4분기 맞아 신제품 잇달아 출시

 주요 국산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잇달아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티맥스소프트·핸디소프트·한글과컴퓨터 등은 1년 중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4분기를 겨냥하는 한편 내년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는 단순한 기능 업데이트 수준이 아니라 ‘웹2.0’,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2.0’ 등 최근 컴퓨팅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신개념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대표 오재철)는 오는 25일 웹2.0을 접목한 ‘IWS 2.0’ 발표회를 연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웹2.0의 AJAX 등 주요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사용편리성을 높였다. 이 회사 양재혁 실장은 “신제품은 웹 2.0 기술이 어떤 형태로 접목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지를 직접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프라 변화에 따른 신개념을 도입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연내 SOA 2.0을 지원하는 ‘프로프레임 4.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와 SOA 2.0의 핵심기능인 이벤트지향아키텍처(EDA)를 구현하기 위한 기능을 첨부했다.

 이강만 티맥스 상무는 “4분기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남들보다 앞서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내년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핸디소프트(대표 정영택)는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제품군의 차기 버전인 ‘핸디 BPM 11’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업무프로세스실행언어(BPEL) 제품도 내놓을 예정인데, 이처럼 BPM 전체 제품군에 변화를 주는 것은 2003년말 이후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오피스 2007’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년 6개월 만에 새로 내놓은 것인데 한컴 측은 “기존 제품이 오피스 개념을 잡는 데 중점을 뒀다면 신제품은 앞으로 출시할 오피스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