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옷 맞춘다"

1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아이패션 의류기술센터 출범식’에서 박창규(오른쪽) 센터장이 오명 건국대 총장(전 부총리,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에게 센터 소개를 하고 있다.
1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아이패션 의류기술센터 출범식’에서 박창규(오른쪽) 센터장이 오명 건국대 총장(전 부총리,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참석자들에게 센터 소개를 하고 있다.

 패션의류를 가상현실에서 미리 아바타에 입혀 보고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맞춤 구매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건국대학교(총장 오명)는 1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2층에서 섬유패션 산업 혁신 프로젝트인 ‘아이패션(i-Fashion) 의류기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Fashion 의류기술센터’는 기존 소품종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는 의류생산시스템을 미래 환경에 맞게 IT를 활용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산업기술 기반 조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건국대학교를 총괄기관으로 산·학·연 전문가 50여명과 유한킴벌리·FnC코오롱·LG패션 등 11개 업체가 참여,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총 73억원을 투자해 구축하게 된다.

 옷을 맞추고 제작·유통하는 과정에 △3차원 유비쿼터스 아바타 생성 △가상 착용시스템 △가상 피팅시스템 등을 활용해 ‘주문형 의류생산 시스템’을 구축, 일상생활에서 고객에게 꼭 맞는 패션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