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IT제품 특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가전협회(CEA)가 최근 실시한 ‘홀리데이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휴대음악기기·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 IT제품 구매는 총 220억달러로 지난해 170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IT제품 시장 규모는 1400억달러로 작년 1280억달러에 비해 9%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소비자는 이 기간에 가구당 평균 804달러어치를 선물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95달러를 전자제품 구매에 쓸 계획이다.
구매 희망 IT제품은 디지털카메라가 가장 많았으며, DVD 플레이어와 리코더·휴대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특히 10대가 선물로 받기를 원하는 휴대음악기기와 비디오게임기가 뒤를 이었으며, 오디오·TV·무선전화기·디지털카메라용 메모리·노트북PC 등의 구매 의사도 많았다.
CEA는 지난 9월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1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산업포럼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AP가 보도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