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코리아포럼 2006]감사패 받는 기업

 BPM코리아포럼은 BPM을 모범적으로 구축해 성공사례를 발표한 업체를 대상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3년째 1년에 두번씩 열리는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고객 성공사례를 대외적으로 적극 발굴해 BPM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이번에 감사패를 받는 기업은 △삼성토탈 △BSI코리아 △에너지관리공단 △KTF △부광약품 등 5개다.

 삼성토탈(대표 고홍식)은 올해 3월 ‘전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SOA 기반의 경영 시스템(InKS)을 구축하며 BPM을 도입했다. BPM 운용 이후 업무 가시화 및 투명화 등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으로 약 30%의 업무효율화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룰과 시스템에 의한 업무 수행으로 작업오류가 감소 되고, 개별 경험 중심의 임의적 업무 처리가 감소돼 약 65%의 인당 매출액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스템 활용도도 116% 향상됐다.

 BSI코리아(대표 천정기)는 자동차 산업분야에서 BPM을 도입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현재 프로세스 경영체계 구축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프로세스 분석과 개선, 6시그마 경영혁신 방법론 접목을 통해 BPM을 활용한 대표적인 곳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능형 프로세스 도입과 활용 측면에서 감사패를 받게 됐다.

 에너지관리공단(대표 이인영)은 현재 BPM 3단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중인 곳이다. 2004년부터 업무프로세스 개선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꾸준히 진행, 공공기업에서는 대표적인 BPM 도입 성공사례다. 이 공단은 BPM 도입으로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2년 연속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 1위’ 및 ‘혁신수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KTF(대표 조영주)는 1999년 정보시스템 영역의 IT개발 및 운영관리 프로세스 적용을 시발점으로 전략기획 2개 업무 영역, 재무관리 3개 업무영역, 마케팅 4개 업무 영역 등 전사 9개 부문 15개 업무영역에 걸쳐 전사 BPM프로젝트를 구축했다. BPM 도입 이후 로밍개통 프로세스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계약 완료부터 상용 개통에 이르기까지의 처리대기 및 지연시간 감소로 인한 개통처리 시간이 50% 정도 감소했다. 대외적으로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하고 내부적으로는 2억5000만원 정도의 매출 증대가 측정됐다.

 부광약품(대표 이성구)은 지난 9월 실시간기업(RTE) 기반의 e비즈니스 통합정보시스템 및 BPM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부광약품은 기존의 메뉴 및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돼 있던 인터페이스와 운용환경을 시간과 업무 중심의 인터페이스로 전환, 일처리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전 직원의 관심을 회사 중심 프로세스에서 고객 중심 프로세스로 전환하는 것에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BPM 도입 효과를 봤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