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주된 보험권 최대 프로젝트인 현대해상화재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이 한국IBM에 돌아갔다. 이에 따라 ‘국내 최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보험시스템(Core Insurance System)’을 겨냥한 시스템 개발이 다음달부터 약 22개월간 진행된다.
18일 현대해상 관계자는 “2개사로 좁혀진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해 한국IB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본계약 협상을 진행한 뒤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오는 2008년 9월 개통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 극대화 △사용자 중심 편의성 제고 △경영 효율성과 업무 경쟁력 강화 △의사 결정의 신속성 확보 △유연성과 신속성, 미래지향성 △글로벌스탠더드 지향 등을 뒷받침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를 적용, 기존에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가동되던 기간계 등 핵심업무 시스템을 다운사이징해 자바 환경에서 재구축된다.
현대해상은 유연성·신속성이 강조된 아키텍처와 프레임워크를 실현해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상품 시스템과 계약·보상·마케팅 등 업무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당초 한국IBM을 비롯해 4개 업체가 경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 IT서비스(SI) 사업자 선정완료와 함께 시스템 구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보계 프로젝트 추가 등 사업범위 변경으로 재발주가 이뤄진 바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