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T심포지엄, 그룹 IT 향연장으로

삼성 IT심포지엄, 그룹 IT 향연장으로

 ‘삼성 IT심포지엄’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한 단계 성숙한 삼성그룹의 IT 향연장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삼성SDS가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온 이 행사는 삼성그룹의 정보화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 그룹 전체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그룹 관계사 간 정보화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삼성 IT심포지엄’ 행사 주관처를 올해부터 삼성그룹 인트라넷 위원회로 변경, 2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기존 삼성SDS의 ‘삼성 IT심포지엄’과 삼성그룹의 ‘마이싱글(삼성그룹인트라넷) 경진대회’를 통합, 1500여명 이상의 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삼성 IT심포지엄은 올해부터 그룹 정보기술 관련 최대 행사로 거듭난다.

 이날 삼성전자가 매킨지로부터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컨설팅을 받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은 그룹의 IT 인프라인 ‘차세대 마이싱글’ 전략을 전격 발표, 공유함으로써 창의적 조직 문화와 실시간 경영을 도모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IBM 가치연구소 에릭 레저 파트너와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스 캐포젤라 부사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 인트라넷을 통한 유기적인 조직관리 능력 강화와 미래 업무 환경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한 삼성그룹 관계사들은 9개 트랙 56개 우수 사례들을 발표, 그룹의 IT 수준을 대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S 한 관계자는 “삼성 IT심포지엄 규모가 해를 넘길수록 커지면서 행사 주최가 삼성그룹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며 “삼성 IT심포지엄은 이를 계기로 그룹사들의 IT 우수 사례를 단순히 발표하는 데에서 벗어나 그룹 정보화 혁신을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