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투과형 드럼을 이용한 TS(Tape Substrate)제품의 결함 검사기술 등 52개 첨단 산업 기술이 정부의 2006년도 신기술(NET:New Excellence Technology)로 잠정 선정됐다.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앞으로 정부 공공기관 조달 품목 중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기업이 사업화시 자금 지원 혜택도 기대된다.
과학기술부는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등에서 신청한 190개 기술 가운데 1차 서류 및 면접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과한 52개 기술을 2006년도 제2회 신기술 예정기술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과기부는 이날부터 향후 20일간 관련 업계의 이의가 없을 경우 12월 중 이들 52개 기술을 신기술로 최종 확정, NET인증을 수여할 방침이다.
NET 인증 대상 기술은 LG전자 TS제품 결함 검사 기술을 비롯해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차체 및 샤시 전착성 자동측정기술, 씨피시스템의 클린룸 전용 저소음 저분진 케이블체인 제작기술, 아이나노텍의 정밀위치 제어가 가능한 마이크로 드릴 및 라우터 가공용 스텝 그라인드 머신(Step Grinder Machine) 기술 등 기계·소재분야 15개, 엠씨넥스의 안테나 일체형 고기능 카메라 모듈 기술, 피씨비플러스의 불량 다배열 PCB의 양품화를 위한 정밀접합기술 등 전기·전자분야 14개, 엠에스솔루션의 체적 탄성파 공진 방식의 고주파 필터 제작을 위한 표면 마이크로 가공 기술 등 정보·통신분야 9개, 케이이엔씨의 실리콘 오일을 이용한 가로등용 제진장치 기술 등 건설·환경분야 9개, LS전선의 친환경 폴리프로필렌 전선피복 재료기술 등 화학·생명 분야 5개 기술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기술이 40개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기술이 8개, 공동신청한 기술이 3개, 출연연 기술이 1개 선정됐다.
한형호 과학기술진흥과장은 “기업의 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NET 인증 기술을 사업화할 때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산자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