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국제 IPO시장 진출해야"

"IT기업 국제 IPO시장 진출해야"

 국내 IT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스닥과 같은 국제 기업 상장(IPO) 시장에 진출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기술 수준은 높지만 규모가 작은 국내 기업은 장벽이 높은 나스닥보다 영국의 대안투자시장(AIM)이나 일본의 마더스(Mothers)와 같은 형태의 증시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18일 조선호텔에서 ‘글로벌 IPO 오퍼튜니티 2006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국 나스닥,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의 해외기업 담당자와 증시 주요 주간사에서 활동 중인 법률·회계 자문단이 대거 참석했다.

 캐번.V.와트 메릴린치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세계 투자자에 IT부문에서 브랜드인지도를 얻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한국 기업은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 투자 시장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LSE와 TSE의 해외 기업의 등록담당자가 각 시장의 특징과 규모, 진입 절차 등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 업체들의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흥원 측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증시상장과 자본조달 노하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분야별 증시 전문가와 국내 기업 간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IT업체에 자본조달 방법과 글로벌비즈니스 기회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