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초자와 후나이총합연구소가 일본 온난화가스 배출권시장 최초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전기초자는 후나이총합연구소에 이산화탄소 2200톤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매각했다. 이번 거래로 인해 일본내 기업 간 거래가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회사 간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시장 수준인 톤당 약 1800엔 정도일 것으로 관측된다.
환경성이 주도하고 있는 온난화가스 배출권 거래는 지난 해부터 시작돼 저소비전력 대책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불하는 대신에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 절감 목표치를 설정토록 하고 있다. 배출권 거래는 목표 이상을 절감한 기업들과 미달 및 거래에만 참가하는 기업들 간에 이뤄진다.
유럽에서는 주요 기업들에게 온난화가스 절감 목표를 의무화해 미달성 기업에게 벌금을 부과시키고 있다. 동시에 과부족분을 배출권으로서 거래하는 시장(EUETS)이 활성화돼 여기서 일어나는 배출권 거래가가 국제시장에서의 기준가로 통용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