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관리해 주는 일명 입고 다니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팅 스포츠웨어)인 ‘바이오 셔츠’를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적용할 ‘바이오셔츠’는 코아정보시스템과 키카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정보통신부 IT839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PC분야 ‘생체정보 처리 기반 웨어러블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바이오셔츠’는 전도성 섬유를 기반으로 심박수, 호흡수, 체온, 운동량 등 생체정보를 측정하는 의복형 생체정보 센서 기술을 운동복에 적용한 것으로 운동자의 신체조건에 적합한 체육활동과 건강관리가 가능한 최첨단 미래형 스포츠웨어이다.
특히 일상생활 중에도 심전도, 호흡, 체온 등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생체신호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응급상황시 경보와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김승환 u-헬스인포매틱스팀장은 “국내에는 아직 미개척 시장인 ‘바이오 셔츠’와 같은 기능성 의류시장의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운 신성장사업 분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