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통신장비 및 이동통신시스템 장비업체인 아텍시스템즈(대표 신동율)가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을 시작, 국내 최초로 SDR(Software Defined Radio) 송수신기에 적용되는 2와트(W)와 5W 휴대형 RF 트랜시버 모듈을 개발했다.
이 모듈은 현재 군이 추진 중인 차세대 종합정보통신체계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 사업의 핵심장비인 다중대역·다기능 무전기 개발에 필요하다.
30MHz∼512MHz의 광대역 주파수 범위와 시분할(TDD) 방식으로 초당 200 도약 이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속 자동게인제어(AGC) 기능을 가지며 음성,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특히 5W급 RF 모듈은 2채널(30MHz∼300MHz, 300MHz∼512MHz)을 내장하여 동시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신동율 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 이를 방위산업에 적용시키고, 이를 다시 민간분야로 확대, 성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RF무선통신 전문 방산업체로 지난 98년 설립돼 RF 부품소재, 군 차기전술통신체계 통신장비 및 중계기 등을 개발, 삼성탈레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와이브로 분야 진출을 위해 KT의 출자회사인 유어넷과 와이브로 단말기용 모뎀을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