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기업들의 타법인 출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코스닥상장사 타법인 출자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실시한 타법인 출자금액은 1조97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0.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홈쇼핑은 경영참여 및 인터넷 마켓플레이스 사업 진출 등을 이유로 올들어 드림씨티방송·엠플온라인 등에 총 4199억원을 출자, 코스닥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타기업에 출자했다.
유비스타는 경영권 인수를 위해 온세통신에 710억원을 출자했으며 NHN도 게임제작, 검색기능 강화 등을 이유로 네오플·첫눈에 59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주력사업과 관련된 사업군을 자회사로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타법인 출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