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ISO20000 인증이 이르면 KS 형태로 연내에 전격 도입된다.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과천 기표원 청사에서 주요 IT업체와 컨설팅 업체, 인증기관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O 20000 표준의 국내 도입 및 인증체계 수립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IT서비스관리시스템 관련 국가표준(KS) 인증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인수 기표원 정보디지털표준팀장은 “최근 들어 ISO20000 인증 획득을 위한 국내 IT업체의 외화 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심의 과정에서 쌓이는 심사원과 인증 컨설팅 기관의 육성 노하우 등이 고스란히 로이드 등 외국계 업체로만 전이돼 토종 인증산업의 지원 차원에서도 국내 인증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이달 해당 KS인증 신설안을 확정, 두 달간의 예고고시와 산업표준심의회의의 심의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는 해당 KS인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촉박한 도입 기한을 감안, 정보진흥원이 보유중인 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지침을 KS인증 규격의 모델로 연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