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 반도체 전문 기업 나리지온(대표 채길승 http://www.knowledge-on.com)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고속적외선소자(high speed infrared LED)용 에피웨이퍼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적외선웨이퍼는 830∼890나노미터 파장대에서 발광하는 적외선소자를 만드는 원재료로 사용된다. 이번 개발로 나리지온은 연간 약 2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관련 제품 원가를 약 5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향후 적외선소자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 강화 및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속적외선소자는 근거리데이타통신(IrDA), 감지센서, 도로 적외선카메라 등 다양한 응용제품의 확대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전세계적으로 적외선 웨이퍼 양산 업체는 5∼6군데에 불과하다.
나리지온 문성대 사업부장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고속적외선소자의 자사 적외선웨이퍼 채용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후 이후 추가 생산 물량의 외부에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