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와 인터파크가 희비가 엇갈리는 뉴스로 주가에서 명암이 교차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엠파스는 상한가를 친 반면 전날 기업분할 사실을 발표한 인터파크는 급락세를 탔다.
이날 엠파스는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박석봉 엠파스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4%와 자사주 5% 등 총
24.4%의 회사 주식을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4.84%(1900원) 상승, 1만4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사실에 증권사들의 신중론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6.44%(470원) 하락한 6830원을 19일 종가로 기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엠파스에 대해 향후 예상가능한 시나리오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의 포괄적인 사업 제휴 체결 △SK커뮤니케이션즈 상장 추진 및 완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엠파스 인수·합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엠파스는 향후 펀더멘털보다는 큰 그림으로 투자판단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인터파크의 지주회사 체제전환에 대해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기존 사업부문을 자회사화한 것에 불과해 그 효과에 대해서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