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코리아 2006이 이틀 일정으로 19일 개막됐다.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훈포장을 받은 벤처기업 대표들이 인사하고 있다.
벤처업계 최대의 행사인 ‘벤처코리아 2006’이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9일 개막했다.
‘씨앗뿌린 10년과 비상의 10년’을 주제로 이틀간 펼쳐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에 참석해 “아무리 훌륭한 기술 개발이 이뤄져도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벤처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벤처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세우고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은 “한국 벤처산업은 1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올해 말 전체 벤처기업의 예상 매출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명경영을 통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핵심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열린 ‘벤처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반도체제조용소재를 개발하는 네패스를 비롯한 49개사와 구본천 LG벤처투자 대표 등 17명이 각각 벤처기업부문과 유공자부문에서 수상했다. 다음은 주요 수상자 명단.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