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2006, 전자의날 대내외 선포하며 폐막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2006’이 닷새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관람객들이 52인치 풀 HD LCD ‘모젤’을 살펴보고 있다.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2006’이 닷새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관람객들이 52인치 풀 HD LCD ‘모젤’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최대 전시장인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17일 성대하게 개막된 한국전자전2006(KES2006)이 ‘제1회 전자의 날(매년 10월 셋째주 화요일)’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역사적 의미를 남기며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전자의 날’에 개막식을 가진 한국전자전2006은 전세계 18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한 한국전자전2006은 5일간 20만 3000명(바이어 5600명)이 참관하고 23억 2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37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일본(CEATEC), 대만(Taitronics), 홍콩전자전(HKEF) 에 연이어 개최됨으로써 아시아를 대표하는 4대 전자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참여하는 일본·유럽 기업들과 함께 올해는 중국의 하이얼, 대만의 벤큐 등 중화권에서 100여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해 글로벌전시회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한국전자전의 기조연설을 맡은 황창규 삼성전자반도체총괄사장은 “대한민국은 일본(94년), 미국(96년), 중국(2003년)에 이어 4번째로 전자산업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한 대단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는 전자산업은 우리 삶과 함께 하는 감동을 국민에게 선사하면서 발전해왔기 때문에 한국전자산업인들에게 올림픽·월드컵 스타들 이상의 박수를 보내야 한다”는 말로 자축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