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남겨둔 대구 성서 4차 산업단지 및 옛 삼성상용차부지 내 잔여용지를 국내외 기업 구분없이 공개 분양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일 성서 4차 산업단지 2363평과 옛 삼성상용차공장 부지 3만 7200평에 대한 입주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
평당 분양가는 성서 4차 단지가 67만원, 삼성상용차 부지가 73만원으로 도심 산업단지로서는 비교적 싼 편이다.
성서 4차 단지에는 현재 32개 입주업체 중 태양기전 등 20개사가 이미 입주를 마쳤고, 대동전자 등 7개사는 건축 공사가 진행중이다.
옛 삼성상용차부지에는 7개 입주업체 중 희성전자, 디보스, 참테크, KTV글로벌, 성진포머 등 5개사가 공장을 가동중이고, 한국OSG, 미리넷솔라 등 2개사는 건축중이다.
시는 이번 입주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대구시 달성 2차 산업단지 내 잔여 산업용지 5만 여평도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성서 4차 단지와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는 첨단기술력을 가진 유망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첨단기업으로서는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