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제국을 건설하라. 도시를 새롭게 만들거나 제국을 건설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게임에서라면 언제나 자기만의 도시나 제국을 만들수 있다. 게임에서는 때문에 건설시뮬레이션 장르가 인기를 누려왔다.
대표적인 게임이 ‘심시티’. PC와 콘솔에서 건설시뮬레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모바일게임에도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가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시뮬레이션 장르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도시나 제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각종 기초 자료 부족으로 건설시뮬레이션이 갖고 있는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
이때 등장한 게임이 엠쿠키의 ‘신시티’다. ‘신시티’는 모바일게임에서 제대로 된 건설시뮬레이션 장르를 구현 정통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넥슨모바일의 ‘서울타이쿤’도 건설시뮬레이션 장르를 새롭게 연 게임이라는 평이다. 건설에 경영이라는 요소가 강하게 삽입돼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엠쿠키에서 선보인 ‘신시티’는 된장찌개의 맛이라 할 수 있다. 된장 냄새가 강하게 배어나는 된장찌개는 도시를 설립하고 확장시키는 건설시뮬레이션의 맛을 제대로 살린 ‘신시티’를 즐기다보면 느끼는 맛이다.
비록 ‘신시티’가 ‘심시티’와 유사해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아 된장찌개의 다소 씁쓸한 맛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 맛은 어찌보면 ‘신시티’에 더욱 빠져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시티’와 유사한 만큼 게임의 재미가 높기 때문이다.
황무지의 땅에 도로를 만들고 집과 환경을 조성하면서 인구 이동을 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놀랄 만큼 ‘심시티’를 그대로 모방해 만족감마저 드는 게임이다. ‘신시티’는 도시 건설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좀더 화려하고 게이머의 개성이 묻어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때문에 단순히 건물들을 늘어놓는 수준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고 내가 업그레이드를 함에 따라서 건물들의 외양이 바뀌고, 주변 자연 환경도 바뀌게 된다. 화면전체에 태풍이나 폭우 등의 자연재해를 보여지게 한 비쥬얼 효과와 이를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 있게 한 것도 건설시뮬레이션 게임의 정통성을 맛보게 한다. 건물들을 관리하거나 우리나라의 실제 지역 단위인 읍, 구, 시 등을 그대로 사용하여 현실감도 높여주고 있다.
‘신시티’에서는 이와함께 건설시뮬레이션 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유저를 위하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마치 된장찌개의 맛을 느끼지 못한 서양인들을 위해 그들에게 친숙한 해물류를 첨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자세한 게임 설명과 함께 게임속에 등장하는 비서의 조언을 따르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익숙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운로드 : Ez-i > 게임 > 타이쿤(경영연애육성) > 타이쿤 > 신시티넥슨모바일의 ‘서울타이쿤’은 김치찌개를 연상시킨다. 김치와 돼지고기, 여기에 양념까지 곁들여진 김치찌개는 오묘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서울타이쿤’은 건설과 경영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이다.
‘서울 타이쿤’은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하며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때문에 ‘서울 타이쿤’은 유저가 서울시장이 돼 서울시를 직접 경영하고 각종 건물을 짓기도 하지만 민원을 해결하는 등의 재미도 있다.
‘서울 타이쿤’의 게임 내용은 비교적 간단하다. 유저가 직접 서울 시장이 되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유저는 임기 4년 동안 서울 시내의 각 지역에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고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들으며 각종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이점은 건설시뮬레이션 게임과 유사하다. 게임 상에서 서울시는 크게 강동·강서·강남·강북 4부분으로 나뉘어 졌으며 각 지역을 방문하여 각종 민원을 해결하며 서울시를 발전 시키면 된다. ‘서울타이쿤’에서 다양한 양념맛을 내는 요소는 악덕 업주에게 뇌물을 받는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유저의 선택 여부에 따라 뇌물을 받을 수도 있고 안받을 수 있으며 뇌물을 받게 되면 예산은 풍족해지는 대신 지지도가 하락하게 된다. 유저의 가치 판단에 따라 지지도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우연히 노숙자를 도와주어서 뜻하지 않게 성금을 받는 이벤트, 강도를 만나 이를 격퇴하는 이벤트 등이 다양한 양념맛을 내며 김치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효과를 낸다.
여기에 누구나 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도록 ‘서울 타이쿤’에는 수행원 제도를 두고 있다. 게임속에 등장하는 비서관들은 게이머가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서관들은 게임 진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종 민원이나 이벤트 발동과도 연계되어 있다. 비서관들은 교통·경제·문화·환경 등 각 분야에 맞는 6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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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