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2차원 바코드 스캐너 기반 u빌링 시스템이 구축된다. u빌링 시스템이란 납부자가 365일 24시간 각종 요금을 납부할 수 있고 과금자는 실시간으로 납부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1차원 바코드스캐너를 이용한 단순 시스템이 구축된 바 있지만 2차원 바코드 스캐너를 탑재한 복합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존C&T(대표 지용구)는 이달 말 전국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에 공과금 수납을 위한 u빌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1차 설치 물량은 3000대 규모. 2차원 바코드 스캐너가 장착된 이 시스템은 공과금 고지서에 포함된 바코드를 인식, 24시간 수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바코드 스캐너가 장착된만큼 공과금 수납 외에 고지 정보 확인, 공과금 미납 여부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더존C&T 측은 “u빌링 시스템을 도입하면 공과금 고지서를 입력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서를 인식, 대금 수납을 할 수 있다”며 “수납금은 우리은행 전산시스템과 연동, 바로 입금되며 시스템 운영은 지주사인 더존다스가 맡는다”고 말했다.
지용구 사장은 “u빌링시스템, 명함인식기를 기점으로 2차원 바코드 스캐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많은 매출액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존C&T는 더존그룹 계열사로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RFID·바코드스캐너·키오스크 등 하드웨어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