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N, 아태지역 대표 도메인 생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터넷주소(도메인)가 생긴다.

AP통신은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용자를 위한 닷아시아(.asia) 도메인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개별 국가는 닷아시아에 .cn, .jp 등 국가 코드를 덧붙일 수 있다.

닷아시아 승인을 추진한 닷아시아협회(DotAsia Organization)는 닷아시아 도메인 아래 각국 언어로 된 도메인을 허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ICANN도 영어 외 다른 언어의 도메인을 닷아시아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닷아시아 협회에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이 참가하고 있다.

AP통신은 ICANN과 닷아시아협회 간의 계약은 수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나 영어 도메인 네임의 닷아시아 등록은 6∼9개월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닷아시아협회는 아시아와 호주 거주자에게만 닷아시아 도메인 등록을 허용하며 상표권자에게 도메인 등록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닷아시아 도메인 지지자자들은 이 도메인이 세계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ICANN은 작년 3월 처음으로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도메인인 ‘.eu’를 승인한 바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