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BI) 입주 업체들은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목적으로 창업하는 사례가 일반 업체보다 높아 기술 집약형 창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국내 415개 중소기업(일반업체 210개, BI 입주업체 205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실태 조사’결과 밝혀졌다.
창업동기를 묻는 질문에 BI 입주 업체는 관련 기술 보유(55.1%), 아이디어 사업화 목적(47.8%)이라고 답해 일반업체의 47.6%, 29.5%보다 각각 7.5%, 18.3% 높았다.
기업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자금조달 능력(29.8%), 판로확보(29.3%), 기술력(15.1%) 등을 꼽았다.
창업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우수한 제품·서비스 개발(48.3%),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39.0%), 고객취향 반영제품·서비스 개발(29.3%), 틈새시장 공략(18.5%), 새로운 판매채널·판매방법 개발(18.0%) 순으로 응답(중복 가능)했다.
창업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자금 조달이 76.1%로 가장 많았고, 마케팅·홍보(28.3%), 핵심기술인력 확보(24.9%), 시설 및 설비 확보(18.0%),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12.2%), 제품 개발(10.7%) 순으로 답했다.
특히 BI 입주 업체들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일반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BI 입주 업체에 대한 자금·판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