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석주(45) 솔루션/컨설팅 사업본부장을 3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이번 CEO 선임이 김철수 전 대표이사가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의사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빠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오석주 대표이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한 신임 오석주 대표이사는 솔루션/컨설팅 사업본부장을 맡아 안철수연구소의 통합보안 솔루션, 컨설팅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등 전반적인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다. 안철수연구소에 합류하기 이전에는 핸디소프트, IBM 등에서 국내외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를 두루 경험한 바 있다.
신임 오석주 대표이사는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척박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철수 전 대표이사는 안철수연구소의 자문역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김철수 전 대표이사의 건강 회복에 전념하도록 배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한주엽 기자, poweru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