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셀(대표 강병석)은 USB 전용 플랫폼인 ‘C2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단순 USB 저장장치를 뛰어넘어 어느 장소에서든 컴퓨터에 접속해 사용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맞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USB 전용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백신 드라이브, 소프트폰이 탑재되어 있는 폰드라이브, 세계 어디에서도 원격지의 내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데스크톱 드라이브 등을 출시했다.
‘디자인이 상품’이라는 전략을 앞세워 세계적인 디자인업체 이노디자인과 손을 잡아 ‘루팡’이라는 디자인 상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 핵심 기술인 C2 플랫폼은 메일 확인 기능, 각종 비즈니스 업무, 맞춤 설정된 콘텐츠와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가 가능하다. 또 확장이 가능해 앞으로 모바일 사용은 물론 음반· 영상물 등 통신· 미디어로써도 활용이 추진되고 있다.
C2 플랫폼은 저장장치 뿐 아니라 플래시 메모리를 매체로 하는 MP3플레이어나 휴대폰· PMP· DMB에도 쉽게 적용이 가능해 이동형 단말기가 미디어로 변신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셀은 일반 USB메모리 드라이브와는 달리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옮길 수 없도록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영역(Hidden Area)’구조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은 클릭하지 않아도 음악, 영화 등이 자동으로 재생될 뿐 아니라 디지털 저작권 보호시스템 DRM을 사용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보호할 수 있다.
이 회사 강병석 사장은 “단순저장 기능만 하는 USB 드라이브는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C2를 통해 USB 드라이브에 대한 인식을 저장장치에서 서비스 영역으로 전환해 새로운 미디어가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또 “C2가 탑재된 USB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국내외 컨소시엄을 구성해 C2를 USB 드라이브의 전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