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GST코리아(대표 신동민)는 지난 2003년 IBM과 히타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사업 부문 결합을 통해 설립된 히타치GST의 국내 지사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히타치GST는 2.5인치 HDD 등 기술력이 필요한 시장에서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등 물량을 앞세운 공격 경영을 펼치고 있다.
히타치GST는 1인치에서부터 3.5인치 제품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인치는 출시된 제품 중 최소형이며 높은 내구성과 전력 효율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 중이다. 1.8인치 ‘트래블스타’ 성능도 만만치 않다. 동종 제품 중 최소형, 최경량이며 MP3플레이어와 같은 개인용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2.5인치 HDD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트래블스타’는 노트북PC용 제품으로 이 중 ‘트래블스타 5K160’는 57편 가량의 디지털 영화를 저장할 수 있다. 자동차에 적합한 인듀라스타도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5인치 라인업은 최근 히타치GST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 데스크스타·시네마스타·울트라스타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히타치GST코리아의 단기 목표는 브랜드 향상이다. 경품 증정, 보상 판매, 할인 판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OEM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엔드 유저 시장에 주력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 놓고 LG상사를 국내 총판으로 영입하는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히타치GST의 주력 총판인 인텍앤컴퍼니는 히타치 1인치 HDD를 시중에 유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 회사가 유통하기 전 히타치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크게 낮았으나 취급 후 제품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임광호 인텍앤컴퍼니 사장은 “국내 소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며 “ 히타치 제품 성능이 뛰어난 만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