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지속가능 보고서 작성 툴이 개발됐다.
산업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산업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 보고서 가이드라인(BSR)의 세부 지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자부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08년 하반기를 목표로 제정 중인 ISO26000 표준화 작업에 BSR 지표를 최대한 반영하고 ISO 표준화 논의 진행 상황에 맞춰 BSR 지표도 계속 보완할 방침이다.
지속가능보고서는 기업이 일반적인 목표인 이윤이나 주주가치 극대화에서 더 나아가 고객과 종업원·지역사회·환경 등으로 관심을 넓히고 이를 위한 활동과 성과·계획 등을 이해 관계자에게 정기적으로 알리는 보고서다. 산자부는 이번에 개발된 BSR 지표는 경제·사회·환경 3개 분야의 14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현재 지속가능보고서의 글로벌스탠더드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GRI 지표 중 복잡하고 중복된 것은 일부 통합했으며 국내 기업환경의 특수성을 반영해 노사관계·협력업체·지역사회 등에 대한 지표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