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관 530개 부스에 8만여명 참관전망
‘2006 대한민국 기술대전’은 총 530여 부스(1만368㎡) 규모에 약 2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예상 관람객은 8만명 정도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첨단미래기술, 지역혁신기술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합기술혁신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기술과 인간관에서는 인류발전에 기여한 20가지 기술뿐 아니라 올해 기술대상 수상 기술을 볼 수 있다. 차세대 유망기술관에서는 향후 미래기술을 엿볼 수 있고, 기술변천사관에서는 휴대폰과 PC의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그 밖에 △청소년 아이디어 기술관 △지역기술인력 양성관 △홈네트워크·에너지 기술의 성장을 보여줄 기술 트렌드관도 구성됐다. 기술체험관에서는 시각·청각·후각·촉각 분야 신기술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25일에는 콘퍼런스센터 304호에서 ‘국내 산업기술 인프라의 현황과 정책과제’라는 국내 세미나가,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유럽 간 시장지향형 R&D 산업협력방안 등의 세미나도 열린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시장창출 위한 중소기업 IR 병행
우수 벤처기업들이 홍보기회를 갖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26일, 27일 양일간 코엑스 304호에서는 IT, 전자분야 9개 벤처기업과 관련 국내외 투자자 70여명이 참가하는 IR도 열린다. 기술대전 참가기업 가운데 IT분야 우수 중소·벤처 기업에 국내외 투자자와의 기업 홍보 및 투자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프레젠테이션은 물론이고 일대일 미팅기회도 마련된다.
가우디지털은 초고속 무선 통신용 기기와 부품 제조기술을, 한성기건은 입체 모니터 등 입체 영상기기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압전 센서를 만드는 아이블포토닉스·수질오염 저감 특서를 갖고 있는 세기종합환경, 엔터테인먼트 업체 시은디자인 등이 IR에 참여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6개 주요 전시관 소개
◇2006 대한민국기술대상 수상관
‘여기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 기술의 집합장소다.’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한미반도체 등 37개 수상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수상기업의 전시 존은 수상구분·기업명·기술내용·활용 제품 등이 모두 포함되며 참관객의 동선과 시선흐름을 고려해 최신 기술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위치도 출입구 바로 앞에 배치했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한 국내 유수 기업들의 기술을 별도로 전시하면서 관객들에게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도체·무선통신·부품 및 소재·바이오·솔루션까지 다양한 부문의 수상작이 모인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기술대전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기술오감체험관
신기술을 인체의 5가지 감각과 연계해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3D 디스플레이스튜디오에서는 한국형 3차원 입체 영상기술과 가상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존에서는 PMP와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안경형 디스플레이도 확인 가능하다. 카 인포메이션 체험관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음성으로 차량 내 오디오, 내비게이터, 전장품 등을 구동해볼 수 있다.
신섬유기술체험관에서는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일반섬유와 의료용 특수섬유를 직접 만져보고 우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RFID 체험관도 구성돼 생산공정에서 RFID를 활용한 물류 흐름을 참관객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캐논코리아·고원기술·텍산메디텍스 등에서 다양한 체험용 기술을 제공한다.
◇인류발전 기여 20개 기술관
총 40개 부스로 인류발전에 기여한 20가지 기술을 선정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대 기술로는 △나침반 △종이제조술 △렌즈 △화약 △기계시계 △인쇄술 △백신 △철도 △현수교 △직조기 △사진 △석유 △자동차 △전기 △무선통신 △합성약 △제트엔진과 로켓 △원자력기술 △슈퍼컴퓨터 △중합효소연쇄반응 등이 꼽혔다.
전시관은 각 아이템의 실물이나 멀티미디어 툴을 활용한 설명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과거의 기술을 통해 현재의 기술 수준을 가늠하고 이를 통해 미래 신기술을 예측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 개발시점과 역사적 사건을 대비해 보면서 기술이 사회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흥밋거리가 될 수 있다.
◇기술 트렌드관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과 생활(라이프), 에너지(파워)를 3대 주제로 일상 생활에서의 기술 활용도와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관에서는 일반 가정의 거실에서 이뤄질 수 있는 미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라이프관에서는 90여개에 이르는 최첨단 디자인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전시되는 우수 디자인 제품은 ‘2006 GD마크 획득상품’ 가운데 우수제품을 선정한 것이다. 파워관은 전기·바이오디젤 등 생활 속에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대체에너지의 모습을 실물·영상·사인보드 등을 통해 관람하게 된다.
기술트렌드관은 총 35개 부스로 구성되며 대우일렉과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기연구원 등에서 참가한다.
◇차세대 유망기술관
세계 연구기관이 전망하는 10년 후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향후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확보해야 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여기에서는 일반 참관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한 텍스트와 이미지 위주로 전시물을 보여준다.
차세대 유망기술로는 △그리드 컴퓨팅 △메카트로닉스 △스마트더스트 △나노패턴사진기술 △글리코겐 인체응용기술 △나노 태양전지 △양자 암호화 기술 △무선센서 네트워크 등이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재단 관계자는 “차세대 유망기술을 선점해야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며 “차세대 유망기술관을 통해 미래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변천사관
실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휴대전화와 PC, 두 가지 제품의 과거 기술과 현재 제품 단계를 순차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상품 초기화 단계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하나의 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물을 전시한다. 휴대전화 단말기는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전시관을 꾸리고 TG삼보는 PC의 변화상을 전시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과거 벽돌만큼 큰 휴대전화부터 최신 고사양·초소형 제품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 용량은 확대되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점차 작아지고 있는 PC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는 평가다. 2명의 전문 서포터스가 제품 변천사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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