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23일(현지시각)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텍사스 동부지구의 연방법원 2곳(타일러·러프킨)에 특허 침해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형 IT업체가 동종 업계가 아닌 인터넷업체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IBM은 아마존이 수년 동안 IBM의 관련 특허 5개 이상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랙티브 서비스의 애플리케이션 표시와 광고 표시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보관 △사용자의 목적과 활동에 의한 하이퍼 텍스트 링크 조정 △전자 카탈로그에 의한 상품 발주 등 인터넷 사업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
IBM은 지난 2002년 9월 아마존에 특허 침해에 대해 경고했으나 아마존이 대화를 거부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