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의 진료비(약제비) 전자청구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계속 누릴 수 있게 됐다.
KT(대표 남중수)는 대한병원협회와 EDI 진료비전자청구통신서비스 사업자 계약을 체결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과도 개별 협상해 사업자 선정에 합의한 바 있다.
KT는 이를 계기로 의약 5단체와 약 4개월 간에 걸친 사업자 선정 협상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또한 이 회사는 의약 5단체 산하 약 8만 의료기관(약국 포함)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청구 EDI 사업을 독점적으로 추진한다.
KT 채종진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자 선정 결과를 계기로 자사는 의약 5단체가 원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약 5단체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난 8월말께 당초 KT에서 2순위 사업자인 데이콤으로 변경하고, 가격 및 기술 부문 등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의약 5단체 간 이견이 발생, 개별적으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