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에스(대표 박형범)는 25일 기존의 제조 위주의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고부가·고성능 스마트카드 기술 개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 최대주주 씨씨케이밴의 자금횡령 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에이엠에스는 △경영효율화 △스마트카드 사업 집중력 강화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2007 신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에이엠에스는 경영전략연구소와 R&D센터를 설립하고 제조 위주의 스마트카드 사업 기반에 연구개발을 강화해 IC카드와 비접촉카드(RF), 멀티 카드를 위주로 하는 첨단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사업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에이엠에스는 올해 국내외에서 각각 20만장의 콤비카드를 납품해 고부가 카드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향후 3D 입체카드와 LED카드와 같은 고기능 카드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형범 에이엠에스 사장은 “지난 7월 중국 카드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수출과 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에 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흑자 경영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