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공공기관에서 신규로 도입한 서버 4대 가운데 하나는 공개SW 기반 서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공공기관의 공개SW 기반 서버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공공기관 신규 서버 가운데 공개SW 기반 서버 도입률이 26%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SW진흥원(원장 유영민)이 공공기관 4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버 운용체계 사용비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공공기관이 도입한 서버 가운데 리눅스를 기반으로 한 서버는 전체의 25.32%였다. 2004년과 2005년 전체 신규 리눅스 서버 도입비율은 19.2%와 24.5%였다.
조사대상 가운데 도입 대수로 가장 많은 리눅스 서버를 도입한 곳은 기상청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오영균 한국SW진흥원 공개SW지원센터 소장은 “하반기에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이 많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리눅스 서버 도입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신규 도입 서버 가운데 리눅스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26%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행정정보DB사업에서 DB 분야에 리눅스 서버가 도입된 것을 제외하고는 리눅스 서버 대부분이 웹서버와 같이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분야에 채택돼 질적인 시장 확대는 아직 이르다고 그는 덧붙였다.
진흥원은 리눅스 서버의 도입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유닉스시스템을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공개SW지원센터 내에 마이그레이션 시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