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카드코리아, GSM 심카드 유통

심카드코리아, GSM 심카드 유통

국내에서도 해외 출장이나 여행할 때 가입자식별카드(SIM Card)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심카드코리아(대표 김진 http://www.simcardkorea.com)는 국내 처음으로 유럽통화방식(GSM) 단말기 사용 국가에서 쓸 수 있는 휴대폰용 SIM카드를 도입해 판매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가지고 유럽과 중국 등 GSM 통화권 국가를 여행할 때는 사용자를 식별해 주는 SIM카드를 휴대폰에 장착해야 통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국가마다 서로 다른 SIM카드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심카드코리아가 공급하는 통합카드는 하나의 번호로 120개국에서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유럽·중국·브라질·몽골 등 80개국 수신 전화의 경우는 제한 없이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예컨대 독일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때 후불 로밍료가 없기 때문에 분당 1900원(W사 로밍 기준) 정도의 수신료가 면제돼 통화료는 분당 947원만 내면 된다. 통화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재충전도 가능하다.

 통합 카드 외에 특정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일카드도 있다. 현재 나와 있는 단일카드는 중국·미국·캐나다·필리핀·홍콩·베트남·멕시코·호주·뉴질랜드·영국·말레이시아 용이다. 이들 단일 국가 전용카드는 비회원 기준으로 5만원(필리핀)에서 13만원(멕시코)까지 다양하다.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진 사장은 “통합 SIM카드 판매는 한국에서는 처음”이라며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과 유학생은 물론 여행자들이 공중전화 카드처럼 구입해서 사용하고 각 국의 편의점이나 심카드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