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캐스트 UCC 동영상 `돌풍`

 동영상 사이트 ‘엠엔캐스트(http://www.mncast.com)’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엠엔캐스트를 운영하는 커뮤니티 전문업체 다모임(대표 이규웅)은 지난해 11월 사이트 개설 이후 지금까지 약 5억건의 동영상이 플레이됐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이 사이트의 일일 평균 ‘플레이어뷰수(인터넷에서 재생된 동영상 건수)’는 600만건을 돌파했으며 업로드되는 동영상도 하루 평균 4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엠엔캐스트가 확보한 동영상 파일은 2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엠엔캐스트의 돌풍 배경에 대해 다모임은 “엠엔캐스트의 동영상이 어떤 종류의 동영상 플랫폼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인터넷 사이트와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웹2.0이 추구하는 공유의 정신에 가장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자체 분석했다.

 실제로 엠엔캐스트는 기타 동영상 포털과는 달리 업로드되는 모든 동영상을 개인 미니홈피나 블로그, 기타 인터넷 사이트에 클릭 한번으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웹2.0의 핵심 서비스인 ‘태그’ 기능도 가능하다.

 또 흥미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가 구성됐으며 다모임이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동영상 편집툴 ‘매직원’과도 연동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게 강점이다.

 이에 대해 다모임 측은 “지난 5월 인수한 이후 관심이 집중되면서 업로드되는 동영상 건수나 사용자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엠엔캐스트의 경우 방문자수(UV)나 페이지뷰(PV)보다는 몇건의 동영상을 사람들이 봤느냐를 따지는 플레이어뷰수가 중요한데 유명 포털 등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보다 동영상 건별로 플레이되는 수치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다모임은 이번 주부터 국내 동영상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광고 대행업체 오버추어코리아와 손잡고 동영상 인터넷 배너 광고를 적용,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동영상 사이트와는 달리 사용자 편의를 위해 동영상 끝부분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한편 엠엔캐스트는 플래쉬 기반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로 지난 5월 다모임이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격 인수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