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나 시계에서 손쉽게 맥박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됐다.
아이블포토닉스(대표 이상구 http://www.ibule.com)는 롯데알미늄(대표 노경수 http://www.lotteal.co.kr)와 공동으로 피에조(압전)기술을 이용한 소형 맥박센서를 개발, 양산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형맥박센서는 충격이 가해지면 전류가 발생하는 압전효과를 이용해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힘 에너지를 그대로 전기로 바꾸어 맥박을 잴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납·마그네슘·니오브·티타늄 재질의 단결정(PMN-PT)소재를 이용해 성능을 개선했다. 압전 방식의 맥박센서를 채용할 경우 기존 마그네틱 방식에 비해 슬림화, 저전력, 무 전자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맥박을 측정하기 위해 센서에 전류를 공급하지 않아도 돼 전력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이블포토닉스와 롯데알미늄은 국내 휴대폰 업체 및 의료기기 업체와 품질 승인중이며 소량 양산을 시작했다.
아이블포토닉스의 이상구 사장은 “지난 2006 한국전자전에 출품한 결과 휴대폰 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나타냈다”며 “피에조 방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복잡한 신호증폭회로를 최대한 단순화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제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블포토닉스는 피에조 재료와 관련 응용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