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람 면역체계가 병든 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원리를 밝혀낸 국내파 부부 과학자 박보연·이성욱 박사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생명공학권위지인 ‘셀(Cell)’의 10월 20일자 특집기사(Featured Article)로 뽑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셀은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고, 그 작용체계(메커니즘)까지 완벽하게 규명한 논문 1편씩을 발행호마다 선정해 2주일 동안 전문을 무료로 제공한다. 박·이 박사팀 연구결과의 중요성과 파급효과를 담은 해설기사도 함께 실렸다.
면역학계 석학이자 전 ‘네이처(Nature)’ 편집장인 니페 박사는 공동 해설기사를 통해 “기초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을 뿐 아니라 응용 측면에서도 만성 감염 바이러스 백신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