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일본 아사히글라스의 구미공단 투자에 따라 해당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지난 5월 아사히글라스와 1억달러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라스의 100% 투자기업인 아사히PD글라스한국 법인은 구미 4공단에 1만 8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내년 8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아사히PD글라스한국은 PDP와 LCD용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번 투자의 성공 여부를 분석해 신규투자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에 따라 이 부지에 대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조세감면 및 부지 무상제공의 혜택을 제공해줄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북핵문제로 외국기업의 이탈이나 투자유보가 없도록 단속하고, 11월과 12월에는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공단의 외국인 투자지역은 코리아스타텍, 도레이새한, 한욱테크노글라스 등 총 9개사 22만7500여평에 이른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