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 SSD 저가형제품부터 최고가형 제품까지 라인업 갖췄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610/200610270068_27022657_l.jpg)
엠트론(대표 전형관 http://www.mtron.net)은 낸드플래시로 만든 저장매체 SSD(Solid State Disk)를 보급형 제품부터 최고가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췄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셋톱박스나 캠코더에 들어가는 일반 가전용 SSD와 함께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최고가형 SSD를 모두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엠트론은 SSD에 자체 개발한 메모리 컨트롤러를 사용했으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맞춤 제작도 진행한다.
보급형 제품에는 다중레벨셀(MLC)로 만든 낸드플래시와 함께 메모리 컨트롤러를 사용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도록 했으며, 고가형 SSD는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단일레벨셀(SLC)로 만든 낸드플래시를 적용했다. 특히 고가형 SSD는 성능 보장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춰 데이터 보장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만들었다.
SSD는 모터를 사용하지 않고 낸드플래시와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등 모두 반도체와 수동소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PC 저장매체로 사용돼온 HDD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고 데이터 처리 시간이 3배 가량 빠른 것이 장점이다. SSD는 노트북PC와 같은 이동 기능이 강조된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인공위성과 같이 기계장치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 저장매체로서 적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형관 사장은 “SSD는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5억38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2배가 넘는 12억2500만달러, 2010년에는 45억달러의 규모에 이르는 등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제품”이라면서 “하이엔드에서 로엔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SSD 조립라인을 갖췄으며 향후 세계 SSD 시장의 10%를 장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