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게임, 디즈니 배급망 탔다

국내 모바일 게임이 미국 디즈니 그룹에 수출됐다.

모바일 콘텐츠 업체 스미스앤모바일(대표 신지형)은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넘볼루션팡팡`을 미국의 디즈니그룹 BVIG(Buena Vista Internet Group)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넘볼루션팡팡은 귀여운 캐릭터와 동화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신개념 숫자 퍼즐 게임으로, 교육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해줄 수 있는 게임.

이 회사 신지형 대표는 "국내 모바일 업체들의 해외진출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현재 포화상태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침체되어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스미스앤모바일은 세계적 기업인 디즈니 그룹에 게임을 공급함으로써 미국 내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번 수출 건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그 동안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스미스앤모바일은 지난 8월1일에 일본의 인터파일론(InterPylon)사와 공동으로 현지 법인을 세워 일본 내 자력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중국까지 현재 발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넘볼루션팡팡은 `7953+NATE`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한주엽 기자, poweru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