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남헌일·센터장 겸직)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다이오드(LD)패키징센터는 산자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3년 7월부터 LED·LD패키징 시험생산기술 지원기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는 지난 4월까지 3년간 국비 118억·시비 12억·민자 57억 등 총 187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센터는 국내 광반도체 패키징 산업 육성과 LED·LD패키징 전문기업 육성을 통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광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 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중이다.
센터는 그동안 광반도체 패키징 관련 시험 장비 154대를 도입하고 청정시설과 12개 시험생산라인 시스템 등 LED·LD 패키징 시험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완료했다. 또 시설장비의 효율적인 공동활용시스템과 기업기술지원시스템, 산업육성 및 산업집적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시스템 등도 구축했다.
특히 광주시가 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광산업의 중요한 축인 광통신 능동부품(LD) 분야 및 LED 분야의 산업적 기반을 조성해 광산업의 큰 틀이 완성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원반도체·에이티아이·엠피콤 등 11개 역외 기업을 비롯해 코셋·럭스퍼트·싸이럭스 등 총 30여개 업체가 광주테크노파크에 둥지를 틀고 LED·LD패키징 및 LED·LD 소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입주기업들은 올해 대부분 센터에 구축된 기반설비를 활용해 LED·LD 패키징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일부는 제품을 출시해 총매출이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센터는 내년에 LED·LD 패키징 기반설비가 모두 가동되고 입주기업이 양산체제에 들어갈 경우 올해부터 2∼3배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LED 관련기업의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및 광주지역 이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남헌일 센터장은 “센터가 광주 광산업발전 및 육성 등 중요하고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광주테크노파크의 광 관련 지원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광주 LED밸리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