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자우림
홍대 라이브클럽에서 시작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독자적이고 영향력 있는 위치에 오른 록밴드 자우림이 2년만에 6집 ‘애시스 투 애시스(ashes to ashes)’를 발표했다.
자우림의 이번 앨범은 그간 발표했던 앨범들과는 달리 완전한 밴드 악기 사운드를 과감히 탈피, 일렉트로닉 리듬을 사용하는 등 사운드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음악적인 궤적을 일치시키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앨범 타이틀이 의미하듯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잿빛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는데 앨범전체가 동일한 정서적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7분여에 달하는 곡을 포함한 15곡의 긴호흡을 잡아내고 있어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서울 블루스’ ‘뷰티풀 걸’ 등 독창적인 트랙들을 수록하고 있어 그간 식상한 가요에 질린 음악팬들에게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앨범이다.
금주의 신곡-폭풍속으로 (장우혁)
90년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그룹 HOT,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JTL을 거쳐 솔로 가수로 거듭 태어난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가수 장우혁.
‘지지않는 태양’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던 그가 자신만의 삶과 사랑의 방식을 전하는 2집 ‘마이 웨이’를 들고 돌아왔다.
타이틀곡 ‘폭풍속으로(One way)’는 지지않는 태양의 멤버 PJ, 민웅식, 박장근, 에스더 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곡으로 한 여자를 향한 변치 않는 남자의 순정을 강한 비트와 펑키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70∼80년대의 펑크와 록요소가 최근 트랜디 힙합 사운드와 잘 어우러졌으며, 장우혁 특유의 폭발적인 랩과 어우러진 강한 드럼 사운드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듣는 이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