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가 금융· 인터넷· IT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간인프라스트럭처(RTI) 컨설팅 서비스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시스 본사 RTI 관련 핵심 인력이 G마켓·옥션·롯데정보통신 등을 이번 주에 잇따라 방문하고 각사 RTI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워크샵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유니시스는 또 농협과도 RTI 관련 서비스 계약을 위한 전방위 영업에 나섰다.
이는 기존의 하드웨어와 솔루션 공급 위주의 사업 구도에서 벗어나 기업 컨설팅·서비스 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니시스 본사에서는 이와 관련 사이먼 시아크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 앤디 조던 RTI 전문 디렉터, 칼 후리헨 기술 디렉터 등이 방한했다.
유니시스 RTI 전략은 ‘비저빌러티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데 기업의 비즈니스 사이클에 맞춘 유니시스 솔루션이 아닌, 개방형·중립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시스템 사용현황, 투자 비용, 투자 기간, 투자 대비 수익률 등을 요약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유니시스는 이기종 시스템의 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툴(MBT)와 프레임워크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한국유니시스는 올초 RTI 서비스 사업 본부를 발족했다.
유니시스 사이먼 시아크 부사장은 “RTI 관련 중립적, 개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유니시스가 유일하며 이미 전세계 100여개 고객사의 200만개 서버를 대상으로 RT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유니시스 제품을 쓰는 고객 뿐만 아니라, 다른 벤더의 제품을 쓰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RTI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