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트남 IT전문인력 유치단’ 행사에 참가한 국내 IT벤처업체 관계자들이 베트남 최대 SI업체인 ‘FPT소프트웨어솔루션’을 방문, IT전문인력 현황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
/사진/지난 26일부터 4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란 ‘IT전문인력 유치단’ 행사에 참가한 국내 IT벤처업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IT벤처기업의 베트남 전문 인력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6일부터 4일간 베트남에 ‘IT전문인력 유치단’을 파견한 IT벤처기업연합회(KOIVA·회장 서승모)는 현지 IT 대기업 및 중소업체 방문과 함께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베트남 전문인력에 대한 직접 면담을 실시한 결과, 총 15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2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아토정보기술·한국하이네트·메가웹글로벌·새빛소프트 등 국내 IT벤처들은 베트남 현지 업체와의 공동 개발 및 제휴를 적극 모색하는 동시에 우수 현지 IT인력에 대한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지사 설립을 추진중인 강관식 아토정보기술 사장은 “올 들어 전자정부 솔루션과 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법인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2∼3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IT인력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행사와 함께 싸이버라인 등 베트남 전문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IT기업별 인력 채용 움직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근왕 싸이버라인 사장은 “베트남은 한국과 역사적 배경은 물론 기업 및 생활 문화가 비슷한 데다 IT인력의 임금 대비 기술력도 우수한 수준”이라며 “이런 장점으로 인해 최근 베트남 인력 채용을 위한 정부 및 기업 차원의 컨설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KOIVA도 외국인 고용추천 제도인 ‘IT카드제’를 활용, 베트남 인력 채용시 비자 발급 및 출입국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IT카드를 발급받은 해외 IT 전문인력은 장기취업비자(E-7)를 통해 최대 3년간 국내체류가 보장된다.
KOIVA 이현석 부회장은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 베트남”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유치단 파견과 함께 베트남 IT인력의 신속한 국내활동 및 교육이 가능하도록 IT카드제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노이(베트남)=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