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11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0.2로 10월(89.9)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동월(92.8)에 비해서는 낮았다.
이노·벤처제조업 SBHI는 10월 108.4를 기록했지만 11월에 101.2로 7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부진 전망이유로는 △국내수요 감소(70.3%) △업체간 과당경쟁(22.2%) △해외수요감소(20.1%) △가격경쟁력 약화(18.5%) 등이 문제로 꼽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