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크기와 부피를 크게 줄인 미니 데스크톱PC 시장에 진출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삼보컴퓨터와 조립PC 업체들이 주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미니 슬림·사진’ 데스크톱 2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블랙과 화이트’ 디자인으로 기존 데스크톱PC 5분의 1 크기인 가로 55㎜, 높이 265㎜, 깊이 295㎜로 작게 만들었다. 고광택 표면 처리와 파란 불빛의 파워 버튼, 슬롯 인 방식 광디스크드라이브로 200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듀얼 모니터’ 기능으로 두 개 모니터에 각각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 이 제품은 대용량 하드디스크 분할 사용 기능, 도난에 대비한 하드디스크 패스워드 기능, 전자책 서비스, 간편한 시스템 복원 기능, 무료 1000곡의 음악 내장 등 소비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김헌수 부사장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디자인을 고려해 슬림 PC를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 개인 용도에 따라 한층 더 작아지고 디자인이 강화된 제품이 새로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