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기반의 국산 모바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솔루션이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에 수출됐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모비더스(대표 차영묵)는 최근 일본의 이동통신사업자 소프트뱅크모바일의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에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UCC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인 ‘플래시 에디터 1.0’을 내장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국내 제조사가 공급하는 소프트뱅크모바일용 단말기 모델에 처음 적용됐으며 향후 소프트뱅크모바일의 다른 단말기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모비더스는 바탕화면을 꾸미는 시계 등의 각종 프레임을 비롯해 아이콘·폰트 등을 다운로드 형태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차영묵 모비더스 사장은 “일본 내 플래시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지 파트너인 에스머텍 K.K과 공동으로 사업자들과 협력을 모색중”이라며 “특히 모바일 UCC 분야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산 솔루션의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 에디터 1.0’은 사용자가 촬영한 이미지를 플래시 콘텐츠로 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 프레임·아이콘 등 다양한 응용툴을 지원, 역동적인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배경화면에 시계 프레임을 집어 넣고 시계 바탕에 자신이나 애인의 사진을 넣어 꾸미는 등 손쉽게 액티브 형태의 플래시 대기화면을 만들 수 있다.
일본은 이미 NTT도코모 등을 통해 휴대폰에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대중화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솔루션 수출은 향후 국산 벡터 솔루션 및 응용 소프트웨어 수출 확대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