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판 ‘아메리칸 아이돌’이 등장한다.
레드헤링은 에픽레코드·머큐리레코드·타이푼/EMI레코드와 클리어채널 라디오가 협력, 최근 온라인으로 가수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뮤직네이션’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보도했다.
뮤직네이션 웹사이트는 내달 15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1월 1일 본격적인 오디션을 시작한다.
13세 이상의 가수지망생·밴드는 가입비 25달러를 내고 뮤직네이션에 락·팝·얼반의 세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뮤직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다.
가수, 프로듀서, 음악 트렌드를 읽는 A&R 등으로 구성된 판정단이 이를 감상한 후 코멘트를 달면 인터넷 사용자가 투표 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가수지망생 노래에 판정단이 코멘트한 후 일반인의 투표로 승자를 가리는 방식은 폭스TV의 가수 발굴 TV쇼 ‘아메리칸 아이돌’과 동일하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작년 결승전 시청률(53.8%)이 슈퍼볼 결승전(43.1%)이나 아카데미 시상식(32.2%)을 능가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은 12주간 진행되며 3개 카테고리의 승자는 10만달러 상금과 함께 에픽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맺게 되며 클리어채널 라디오와 쇼케이스 관련 계약도 하게 된다.
뮤직네이션은 매주 가장 재미있는 뮤직비디오를 선정, 게재함과 동시에 판정단과 관련된 동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다니엘 클라우스 뮤직네이션 최고경영자(CEO)는 “기술로 뒷받침되는 훌륭한 아티스트·탤런트 발굴 방법”이라고 자사 서비스를 설명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