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대표 김경수 http://www.nextchip.co.kr)의 다중 규격 비디오 디코더·인코더인 ‘NVP7000’이 신기술상을 차지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비디오를 디지털 영상 규격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디코더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비디오 영상 규격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인코더를 통합한 칩이다. 비디오 디코더와 인코더를 하나의 칩을 집적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제품은 두 가지 기능을 하나에 집적하면서도 개별적인 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고 최고의 기능과 성능을 유지했다.
NVP7000은 TV 수신 기능이 필요한 휴대형 단말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캠코더, 휴대형 DVD플레이어, 내비게이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비디오 디코더와 인코더를 통합해 크기를 줄였을 뿐 아니라 배터리 소모량 절감을 위해 저전력 설계를 실현했다.
이 제품을 장착하면 모바일기기에서도 TV를 수신할 수 있게 된다. 잡음발생 등으로 표준 신호와 규격이 달라진 비표준 신호도 표준신호처럼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특히 NVP7000은 아날로그 TV 규격인 NTSC, PAL, SECAM을 모두 지원해 내수용 뿐 아니라 수출용 단말기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보안장비용 핵심 칩을 개발해온 넥스트칩이 가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첫 번째 제품으로, 넥스트칩은 가전 시장 진출을 통해 고속 성장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보안장비용 제품은 진입장벽이 높아 수익이 높고 기술력을 키울 수 있지만 시장이 크지 않아, 대량양산을 통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전이나 모바일기기용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넥스트칩은 보안장비용 칩을 개발하며 핵심 IP 기술을 보유했고, 이를 바탕으로 SoC 플랫폼을 구축해 이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SoC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칩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