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oC Fair 2006]수상업체-대상: 넥실리온

[IT-SoC Fair 2006]수상업체-대상: 넥실리온

IT-SoC는 시스템 기술과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핵심 부품 산업으로, 한국을 메모리강국에서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끌어올리며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이끌어갈 IT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주요신성장동력산업이다. ‘IT-SoC 대상’은 산업계의 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시스템 온 칩(SoC·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내, 전략적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산업화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진 상이다. 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IT-SoC협회가 주관하는 ‘IT-SoC대상’은 국내에서 발전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SoC분야의 전문 시상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100점 만점에 시장성을 50점으로 가장 높게 보며, 기술적 가치와 산업적 가치가 각각 30점과 20점이다. 수상업체에는 협회 홈페이지와 전자신문을 통해 소개되며,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과 비즈니스 상담회 참가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넥실리온

 넥실리온(대표 배성옥 http//www.nexilion.com)의 지상파 DMB 수신 통합칩 NX3300이 영예의 ‘IT SoC 대상’을 수상했다.

 NX3300은 지상파 DMB 수신을 위한 베이스밴드 모뎀과 오디오·비디오 디코더를 통합한 칩으로, DMB 수신에 필요한 RF·베이스밴드·멀티미디어 중 두 가지 기능을 결합해 지상파DMB 단말기를 작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유럽의 디지털 라디오 규격인 유레카-147 베이스밴드 디코더와 H.264 비디오 디코더, 오디오 디코더, 다양한 인터페이스, 4MB SD램을 내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이뤄냈다.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메모리가 필요 없다.

 전력소모도 지상파 DMB 수신시 업계 최소 수준인 75mW이며, 크기도 8㎜×8㎜로 기존 베이스밴드 칩보다도 작다. 또한, 이 제품은 RF 칩 제어에서 오디오·비디오 출력 제어까지 DMB 방송수신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내장된 프로세서에서 모두 수행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베이스밴드·멀티미디어 통합 칩이라는 특성이 있어 슬림형 휴대폰에 적합하다.

 이러한 기술적인 성과는 전용하드웨어 방식의 멀티미디어 디코더와 OFDM 베이스밴드 기술, 그리고 이들 기본 블록과 단순명령실행형 컴퓨터(RISC)코어를 하나의 메모리 상에서 동작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메모리 구조’ 기술에 의해 나왔다. 전용 하드웨어 방식 제품이 갖는 문제점은 RISC 코어를 내장하고 고사양 소프트웨어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지상파 DMB 단말기 시장은 올 해 약 200만 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넥실리온은 이 중 30%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했다.

 베이스밴드 기술과 RISC 코어를 유기적으로 통합시키는 기술, API 기술은 넥실리온이 갖는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넥실리온은 현재 R&D 인력 17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소규모 회사로,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서 아키텍처, 알고리듬 분석, 저전력, 아날로그 반도체 설계 자산(IP) 결합 등의 기초기술과 임베디드소프트웨어, 디지털 A/V 코덱, 모뎀 등 각종 요소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상파 DMB 뿐 아니라 향후 DVB-H나 ISDB-T 등 모바일 TV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3년 이내에 세계 최고기업이 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