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대표 금한태)가 최근 와이브로의 핵심 장비인 제어국(ACR)을 비롯, 번호이동성 시스템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가운데 ACR 장비는 SK텔레시스와 SK텔레콤에 공급할 15억원 규모다. 또 번호이동성 시스템은 SK텔레콤에 공급할 11억원치이다. ACR 장비는 고속 이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시 일정 수준 이상의 속도를 보장해 주는 역할도 한다. 번호이동성 시스템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텔코웨어 측은 “앞으로 인터넷전화(VoIP)가 활성화됨에 따라 인터넷 사업자 및 케이블 사업자 등으로 공급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이브로 분야에서 인정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