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첫 외국인투자주간 개최

 해외의 잠재 투자가와 국내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우리나라 투자환경을 홍보하는 외국인투자주간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코트라·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IKP)·롯데호텔 등에서 해외 투자가, 국내외 저명학자, 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6 외국인투자주간(Foreign Investment Festival 2006)’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자부는 외국인투자주간에 북한 핵 실험에 따르는 외국인 투자가의 우려를 해소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힐 방침이다.

 1일에는 자동차·부품소재·우주항공·사회간접자본 등 업종별 투자 상담회와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략을 토론하는 국제투자 심포지엄이 열린다. 2일에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국인 투자정책 성과를 논의하는 ‘외국인투자유치 보고회’가 개최되고 외국기업 창업지원센터인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 개관식이 열린다. 화교 자본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한화상(韓華商) 미래협력포럼도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외국인 투자가와 외신 기자가 개성공단과 LG필립스LCD 파주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투자 분야의 양대 석학인 앨런 러그만 미국 인디애나대학 교수와 존 더닝 영국 리딩대학 교수,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스티브 로저스 부사장, LCD 기판업체인 NH테크노글라스의 사다노리 사카모토 최고고문 등이 참석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